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운영
[※ 편집자 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올해 20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회씩 송고합니다.]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가 지역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의 기반이 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구형서 의원(천안시 제4선거구) 의원은 충남도·충남연구원 관계자, 대학 교수 등과 함께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을 올해 3월부터 운영하며 실질적인 발전 전략을 논의해 왔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총사업비 2천549억원을 투입해 건립될 컨벤션시설이다.
대회의장과 전시장, 회의실, 식당, 카페, 업무시설, 귀빈실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7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가 문을 열면 충남의 첨단 기술과 산업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모임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충남 마이스 산업의 성장 거점이자 지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출범했다.
이를 위해 접근성 강화 및 통행로 연결 등 인프라 개선, 행사 유치에 적합한 시설·환경 조성, 단기·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지역 자원과의 연계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또 대구전시컨벤션센터와 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 등 국내 주요 컨벤션시설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충남형 컨벤션센터의 차별화 전략 도출에 주력했다.
특히 개관 초기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메가 이벤트 유치 전략, 주차 공간 확충, 숙박시설 확보, 천안아산역과의 접근성 개선 등 현실적인 과제도 집중 논의됐다.
구형서 의원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충남의 미래산업을 연결하고 마이스 산업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라며 "개관 초기부터 주목받을 수 있는 대표 행사 유치 전략을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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