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조4,60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 자산 증가와 증시 호황으로 인한 주식 매매 및 투자은행(IB)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2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8.1%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실적 향상에는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수수료 이익 증가,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의 소멸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0%와 1.56%로, 2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출 자산의 확대로 인해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조9,476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도 6.4% 늘어나 9,649억 원에 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와 함께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계열사도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으나, 신한카드는 1년 전보다 22.9%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56%와 16.10%로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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