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범죄피해자의 형사절차상 권리 및 보호·지원 제도 안내 활성화를 위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안내서'를 새롭게 발간하고,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서'를 신규 제작해 일선 현장에서 활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판은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뿐 아니라 가정폭력·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피해자에게 필요한 형사절차상 권리와 보호·지원 정보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피해자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의 권리, 임시조치·잠정조치 등 보호조치, 스마트워치·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안전대책 등 실질적인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적·심리적·법률적 지원제도도 함께 담았다. 구조금과 치료비, 생계비 지원부터 스마일센터 심리상담, 외국인 피해자 통역 서비스,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 법률상담 등 각종 피해자 보호 방안을 소개했다. 전국 시·도경찰청별 피해자 보호 지원기관의 연락처도 최신화해 실질적인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청은 올해 처음으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서 제공하는 '범죄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 안내서'를 시각장애인용 천공점자 소책자로 제작해 전국 수사부서에 4800부를 배포했다. 시각장애인 피해자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권리와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피해자들이 형사절차상 권리와 보호·지원 제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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