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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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무려 6시간 38분 동안 연장 18회 혈투를 치른 다음날 월드시리즈 첫 투타 겸업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월드시리그 4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28일 3차전에서 토론토와 연장 18회-6시간 39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6-5로 승리했다. LA 다저스의 2승 1패 리드.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기록. 지난 2018년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장 18회-7시간 20분의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폭스 스포츠 SNS
이에 오타니는 1경기 9타석, 5볼넷으로 월드시리즈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고의사구 4개와 9출루는 포스트시즌 신기록. 여기에 장타 4방은 월드시리즈 2번째다.
완벽한 하루를 보낸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0.500과 3홈런 5타점, 출루율 0.667 OPS 2.083 등을 기록했다.
만약 LA 다저스가 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경우, 최우수선수(MVP)는 오타니의 몫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월드시리즈 첫 투타 겸업에 나서는 것. 이날 오타니의 목표는 NLCS 4차전과 같다. 타석에서 홈런. 그리고 마운드에서의 무실점 투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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