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는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신라 왕실의 상징인 경주 금관이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빛 장식과 화려한 상징물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한국의 전통 황금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열릴 친교 일정에서 직접 금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과 연계돼 진행되며, 대통령실은 각국 정상에게 ‘맞춤형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고 영예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금관은 국보 제191호로, 황남대총 남분에서 출토된 신라 왕의 상징물이다.
순금으로 제작된 이 금관은 신라의 황금문화를 대표하며, ‘빛의 왕국’이라 불린 신라의 번영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유물로 꼽힌다.
한편 일본도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사랑’을 고려한 선물을 준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나자와 금박 기술을 활용한 ‘황금 골프공’과 아베 전 총리가 사용하던 골프채를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이후 첫 아시아 순방으로, 한미 관계 복원과 경제 협력 논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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