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알림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다"며 "오늘 이 대통령의 공개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다자외교 행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28일 공식 개막한 '2025 APEC CEO Summit'에서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APEC 일정에 돌입한다. 해당 행사는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후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3500억달러 대미 투자의 구체적 이행 계획을 비롯한 안보 이슈 등에서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30일에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이, 다음 달 1일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1년 만에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시 주석과 국빈만찬까지 진행한 뒤 서울로 이동해 2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CEO Summit을 주관한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환영 만찬 인사말에서 "앞으로 3일간 우리는 지혜와 문화를 나누고 협력할 것이다.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돼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티어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사이먼 칸 구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이철우 도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건배 제의를 통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만찬에 참석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홍순기 G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조석진 한수원 CNO,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허민회 CJ CEO, 최수연 네이버 CEO 등 국내 기업인들은 각국 주요 인사 및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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