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리스 베넷이 아버지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베넷은 아버지의 사망 후 맨유로부터 인도적 사유의 휴가를 허가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베넷은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맨유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2021-22시즌 맨유 U-18팀 주장으로 FA 유스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23-24시즌 1군에 합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엔 플릿우드 타운에서 임대 신분으로 38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베넷의 아버지가 사망한 것. 그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 난 이렇게 빨리 이런 글을 써야 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주말 동안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마음이 무너졌다. 진짜라고 믿고 싶지 않지만 슬픈 현실은 그렇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가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어디든 데려다주시고 내가 프로 선수가 되는 꿈을 이루는 걸 지켜봐 주셨다”라고 전했다.
베넷은 “난 이 삶에서도, 다음 삶에서도 아버지를 사랑한다. 자살은 일시적인 문제에 대한 영원한 선택이다. 제발 주변에 말해달라. 여러분은 사랑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심리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베넷에게 휴가를 부여했다. 또 구단 차원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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