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성이 '온라인 점술'을 보고 남편의 불륜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안후이성 우후 출신의 이 여성은 22일 남편을 불륜 혐의로 고소했다.
그녀가 내세운 유일한 증거는 500위안(약 10만원)을 내고 본 온라인 점술이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에 따르면 점쟁이가 "남편이 다른 여성과 호텔에 투숙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비용을 냈으니 틀릴 리 없다"며 이를 그대로 믿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남편을 불륜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이른 아침부터 그 점쟁이에게 쉴 새 없이 전화를 걸었다. 이런 삶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경찰은 아내의 행동을 나무라며 부부 갈등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진짜 억울할 것 같다", "아내와 이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솔직히 아내가 자백을 바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진짜 바람을 피웠다면 회개하고 보상해라"라며 아내를 두둔하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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