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인센티브 차명 수령’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체육시민연대 등이 지난 7월 유 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 받고 유 회장을 입건했다.
연대 등은 유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이던 시절, 후원금을 유치한 인사에게 일부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했으며 효력이 없는 규정을 내세워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유 회장의 과거 행보가 협회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 회장 소속사 대표의 동생 역시 2억여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 회장이 인센티브를 차명으로 챙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유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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