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올해로 11회 대회를 맞은 '제11회 구리시장배 생활체육 3C당구대회'가 지난 19일 경기도 구리시 장자못당구클럽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당구의 스포츠화와 건전한 동호인 문화 정착을 목표로 지난 10년간 매해 꾸준히 개최되었다.
핸디 게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김지수(핸디 19점)가 김범석(핸디 22점)을 19:21(41이닝)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수는 37이닝에 18:20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으나 40이닝까지 마무리를 못 하며 김범석에게 18:21로 쫓겼다. 두 선수 모두 단 1점만 남긴 상황에서 선공인 김지수가 먼저 남은 1점을 획득, 불꽃 튀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김지수가 우승을, 김범석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강운식과 조오복(구리)이 공동3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에는 당구 동호인들 외에도 구리시당구연맹 소속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생활체육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구리시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과 윤호중 국회의원, 구리시체육회 윤재근 회장 등이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사를 맡은 백경현 시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동시에 당구 본연의 매력과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동화 의장은 "승패를 넘어 서로 화합하며 동호인 간의 우애와 교감을 나누는 품격 있는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승자 김지수는 100만원 상금을, 준우승자 김범석은 5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공동3위 조오복과 강운식은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특별상을 통해 대형 TV와 홍삼 등 다양한 상품을 현장의 동호인들에게 전달했다.
(사진=구리/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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