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맨유 이적 결정을 이끌었던 영상 통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영상통화 이후 자신이 맨유를 떠나 첼시에 합류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분명 지난 시즌 맨유에서 새로운 감독과 함께 구단 상황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조금 어려웠다. 난 지난 시즌에 많은 경기를뛰었고 주로 선발로 혹은 때때로 교체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 또한 중요하다. 마레스카 감독은 나와 영상 통화에서 많은 걸 설명했다. 난 이적이 나에게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었고, 첼시같은 팀에서 선수로서 향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가르나초는 “나는 10살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로 오기 전 그곳에 5년 동안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 여기서첼시가 하는 축구는 정말 멋지고 나에게 좋다. 팬들의 열정과 모든 게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선 모든 게 빠르다. 난 이런 유형의 축구를 좋아한다. 모두가 프리미어리그를 본다. 가장 흥미진진한 리그다. 그래서 난 이적한 게 행복하다. 지금 여기에 있는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성장해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2023-24시즌 50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한때 맨유를 책임질 공격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엔 가르나초가 부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패배 이후 “오늘은 겨우 20분 뛰었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여름을 즐기고 이후를 보겠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가르나초는 여러 유럽 팀과 연결됐으나 결국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첼시는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64억 원)를 내밀었고, 7년 계약을 제시했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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