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소관부처 이전…서울대병원장 "의료대란 우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립대병원 소관부처 이전…서울대병원장 "의료대란 우려"

모두서치 2025-10-28 21:17:11 신고

3줄요약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해 이관을 서두르는 경우 의료대란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원장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 이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의정 사태가 마무리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교수들이 반대하는데 이관을 서두르는 경우 의료 대란이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환자를 고치는 치료가 문제가 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기 때문에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교수들은 '선 이관, 후 지원'이라는 점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정 사태가) 다 마무리되기 전에 추진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많이 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시급히 부처 이관을 하는 것이 마치 목적과 수단이 바뀐 것 같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교수님들의 생각을 저도 인지하고 있다"며 "(다른) 병원장님들의 생각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을 올해 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하기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립대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대학병원의 교육, 연구 기능의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 원장도 이와 관련해 "병원장들의 입장에서 교수들이 교육자로서,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이 훼손됐을 때 얼마나 교수로서 남아있을지 걱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필수 의료가 문제라는 것은 서울대병원도 공감하고 있지만, 교육·연구 중심 병원으로서 국가에 이바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진 교수님들이 많은 것 같다"며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지역·필수 의료 강화에 대해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고, 적절한 역할이 주어지면 열심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