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액 1조6천억원(연결 기준)을 넘기며 창립 이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천602억원, 영업이익 7천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천731억원, 영업이익은 3천902억원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2천575억원, 영업이익은 6천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천904억원, 1천889억원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상향한 연 매출 성장 실적 전망치(25∼30%)를 연결기준과 별도 기준 모두에서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천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생산 능력도 제2바이오 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로 지어 오는 2032년까지 총 132만4천ℓ로 강화할 계획이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은 4천410억원, 영업이익은 1천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천107억원, 영업이익은 611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등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따라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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