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다례보존회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제26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1월1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규방다례보존회, ㈔한국차문화협회, 가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한다.
‘전국 인설차문화전-차예절경연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예절 경연대회다. 청소년들에게 전통 차 예절을 통해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을 겸비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일반부까지 6개 부문으로 나눠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 한복 바로 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을 평가받는다. 보존회는 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시상하며, 가천문화상과 인설예절상 등도 수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녹차 솜사탕 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전통 발물레시연과 등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을 마실 수 있는 차 시음회와 ‘라스트릿’의 국악비보이, 케이팝 댄스 공연도 이뤄진다.
최소연 이사장은 “인설차문화전은 지난 26년 동안 청소년들의 인성을 기르고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산실이 되었다”라며 “다례시연과 함께 한국차문화협회사범들의 찻자리를 즐기며 가을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