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 인도 공장에 603억 투자…전장 거점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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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 인도 공장에 603억 투자…전장 거점 삼는다

이데일리 2025-10-28 18:1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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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 자회사 하만이 인도 현지 공장에 603억원을 신규 투자하며 생산능력을 대폭 높인다. 인도를 하만의 전장 핵심 거점으로 삼으면서 커넥티드 카(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차량) 등 차세대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하만은 전날 푸네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총 4200만달러(약 603억원)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진=하만)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전날 인도 푸네 공장의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4200만달러(약 602억6000억원)를 신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금액 중 79억원은 공장 증축에 활용하고, 나머지 524억원은 향후 3년간 첨단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 기술 결합) 및 차세대 자동차 커넥티비티 프로그램 개발에 투입한다.

하만은 인도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푸네 공장의 글로벌 제조 허브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4년 세워진 푸네 공장은 타타 모터스, 마루티 스즈키 등 인도 주요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지털 콕핏(조종석),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등 전장 제품을 중점으로 하면서 제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만의 인도 투자 누적 금액은 총 6700만달러(962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하만의 푸네 공장 생산 능력은 50%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하만은 공장 건축 면적을 약 6643㎡로 확장하고, 신규 표면 실장 기술 라인 4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연간 자동차 오디오 부품 400만대, 인포테인먼트 장치 140만대,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TCU) 80만대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특히 하만은 푸네 공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공동 개발한 올인원 TCU 플랫폼 ‘하만 레디 커넥트’를 생산한다. 레디 커넥트는 TCU에 위성 통신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차량 내 커넥티비티(연결)를 제공하는 설루션이다. 하만은 타타 모터스·마루티 스즈키 등 인도 현지 완성차는 물론 유럽과 북미 수출 시장에도 레디 커넥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만은 인도 공장을 차세대 차량 내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이자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크리스티안 소봇카 하만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는 인도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며 “푸네는 단순히 생산 능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커넥티드 카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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