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평 너무 좁아 고통스러워" 일주일만에 호가 2억 올린 금감원장 '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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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평 너무 좁아 고통스러워" 일주일만에 호가 2억 올린 금감원장 '이 아파트'

나남뉴스 2025-10-28 18:0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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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을 진정시키려던 해명이 오히려 여론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이 원장은 "주택 한 채를 자녀에게 증여하겠다"라고 밝혔다가 비판이 커지자 "매각하겠다"라고 입장을 선회했지만, 해당 주택의 매도 호가를 일주일 만에 2억 원 올려 시장에 내놓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원장은 "집사람이 부동산에 집을 내놨는데 처음엔 20억 원으로 내놨다가 중개인이 22억 원으로 수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실거래가가 18억 원대 중반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4억 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 달 만에 4억 원이 오른 셈인데, 이런 거래가 정상적이라고 보느냐"라고 지적하며 공직자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다.

사진=SBS뉴스

이 원장이 보유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대림아파트 전용 130㎡(약 47평) 두 채로, 이 중 한 채를 "가족이 사무실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2002년과 2019년에 각각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주택의 매입가는 총 13억 원 수준으로 현재 시세를 고려하면 9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이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거뒀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이 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국감에서 "가족이 공동 명의로 보유한 두 채 중 한 채를 자녀에게 양도하겠다"라고 밝혔지만, 정부가 갭투자를 전면 금지하고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그의 발언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갭투자로 40억 아파트 거주해

사진=SBS뉴스

이후 그는 "국민 다수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제 발언은 부적절했다"라며 "공직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주거 공간이 좁아지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고려해 주택을 처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47평 아파트를 가족과 함께 살기에 좁다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자 여론은 다시 냉랭하게 돌아섰다. 

같은 날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부동산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국정감사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갭투자 형태로 매입했다는 지적을 받자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저는 평생 1가구 1주택자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2013년 해외 근무를 앞두고 개포동 주공 1단지 아파트를 8억5,000만 원에 구입했으며 당시 3억5,0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해당 주택에 실거주는 하지 않았고, 최근 재건축이 완료된 뒤 거주 중이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시세는 40억 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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