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인 28일 경주 교촌마을과 월정교 등 주요 관광지에 외국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교촌 한옥마을 내 최부잣집과 만찬주로 유력한 교동법주 일원에 단체 또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종일 붐비고 있다.
이탈리아와 멕시코,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경주를 찾은 이들은 해설사를 통해 마을과 최부잣집의 역사 이야기를 듣고 카페에서 인절미를 먹으며 떡메치기 등 이색 체험으로 여행을 즐기고 있다.
또 인근의 첨성대와 대릉원 일대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관람하고 황리단길을 찾아 경주의 맛과 멋을 만끽하고 있다.
이날 교촌마을 앞 월정교에서는 29일 개최될 한복 패션쇼 최종 연습이 진행돼 행사를 사전에 엿볼 기회도 마련됐다.
수중 특설무대에서 꾸며지는 이 행사는 5한(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글) 주제의 전통요소를 활용해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교촌마을의 한 상인은 “평소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이 10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며 “APEC을 계기로 경주가 세계 관광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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