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미국과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에 나섰다.
시는 28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2025 중소기업 수출·무역 설명회’를 진행하고 최근 미국과의 관세율 상향 등 일련의 변화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고충 해소 차원으로 맞춤형 설명과 상담 등을 진행했다.
설명회는 미국 관세·통관 제도 주요 변경 사항부터 대미 수출 시장 동향, 관세 대응 기업 지원 방안, 관세 정책 변화 대응 실무 주요 체크포인트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현다정 KOTRA 지역통상조사실 과장이 ‘한·미 관세협상 주요 내용과 대미 수출 시장 동향’을 주제로 최근 미국의 국가별, 품목별 관세 조치 현황을 설명했다. 현 과장은 미국 내 통관 심사 강화로 우려되는 사항을 안내하고, 수출기업의 원산지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성현 신한관세법인 팀장은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대응 실무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수출 계약 시 관세 조항 명시, 원산지 관리 강화, 특혜관세 활용 등 실무 중심의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절차와 주의 사항을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KOTRA 수출전문위원과 관세사가 직접 참여해 기업별 피해 상황과 수출 준비 현황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주요 수출국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하남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업들이 수출 시장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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