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볼 일’ 38세 제임스 밀너, 본인 데뷔 5년 뒤 태어난 2007년생에게 어시스트 ‘PL 역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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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 일’ 38세 제임스 밀너, 본인 데뷔 5년 뒤 태어난 2007년생에게 어시스트 ‘PL 역사상 최초’

풋볼리스트 2025-10-28 17:0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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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밀너(가운데,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X 캡처
제임스 밀너(가운데,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X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02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데뷔한 제임스 밀너가 2007년에 태어난 하랄람보스 코스툴라스에게 도움을 줬다.

28일(한국시간) PL 사무국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PL 역사상 최초로 자신의 PL 데뷔보다 늦게 태어난 선수에게 도움을 준 선수가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기록은 지난 26일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나왔다. 브라이턴은 맨유 원정을 떠나 2-4로 패했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추격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코스툴라스의 득점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나왔다. 밀너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코스툴라스가 가까운 골대 쪽에서 머리로 돌려놔 왼쪽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이날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펼치던 센느 라먼스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득점이었다.

하랄람보스 코스툴라스(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X 캡처
하랄람보스 코스툴라스(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X 캡처

해당 득점으로 밀너는 PL 진기록을 달성했다. 밀너는 2002년 11월 리즈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는데, 코스툴라스는 2007년 데뷔도 아니고 2007년에 태어났다. 즉 밀너는 자신의 PL 데뷔 후에 태어난 코스툴라스의 득점을 도운 셈이며, 이는 PL에서 최초로 일어난 일이다. 밀너는 코스툴라스가 태어난 2007년 5월을 기준으로 이미 PL 138경기를 소화한 출중한 선수였다.

이번 기록은 밀너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PL에서 뛰어온 것에 최근 들어 점점 어려지는 PL 데뷔 연령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밀너는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PL 9경기 중 7경기에 나서 노련한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으로 팀의 동점골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정교한 킥으로 마지막까지 팀이 추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코스툴라스는 이번 시즌 브라이턴으로 건너온 재능이다. 데이터 기반의 스카우팅 시스템으로 오랜 기간 재미를 본 브라이턴이 기대하는 유망주로, 지난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손꼽히는 잠재력을 지닌 걸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브라이턴 이적 후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연이어 기회를 받은 뒤 지난 뉴캐슬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 교체로 PL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사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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