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12일간 범정부 할인축제…"관광·소비·문화 확산 선순환"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정부 차원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 활성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기원한다"며 소비를 독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열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앞으로 12일 동안 3만여 기업과 소상공인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며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소비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이 우수한 한국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며 "관광, 소비, 수출, 문화 확산을 아우르는 선순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범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대규모 소비 축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정부는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에 열리던 동행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등 각종 할인 행사를 하나로 합쳤다.
행사 기간 지역사랑상품권은 추가 할인을,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특별 환급을 시행해 기존보다 할인 폭이 늘어난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의 혜택이 더 크다.
전국 소상공인 매장이나 전통시장에서 카드 5만원을 사용하면 복권 1장을 제공하고, 공공 배달앱은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 즉시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이밖에 우수품질 가전제품 할인,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할인전, 국내 완성차 인기차종 할인 등 업종별로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정부는 아울러 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등 국가 유산도 무료로 개방한다.
자세한 할인 정보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통합 누리집,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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