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한은 관망 속 혼조세…3년물 2.633%(종합)

국고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8일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전망을 둘러싸고 시장의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3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35%로 2.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5bp 하락, 1.8bp 상승으로 연 2.751%, 연 2.57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36%로 0.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3bp 하락해 연 2.835%, 연 2.680%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사실에 주목했다. GDP 성적이 다소 좋아져 11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줄고 3년물 등 단기채의 금리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의 금리 인하는 채권의 '몸값'을 높이는 호재로 인식되며, 이 때문에 한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축소는 국고채 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국고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 등 영향으로 10년물 등 장기채의 금리는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교보증권의 백윤민 연구위원은 "한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소멸했다고 보긴 어렵고 경기 부양 필요성, 비(非)반도체 업종의 고전 우려 등의 요인은 아직 많다"며 "현재는 방향성을 짚긴 어렵고 전에 올랐던 국고채 금리가 재조정되는 정도의 움직임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2.336	2.330	+0.6
국고채권(2년)	2.574	2.556	+1.8
국고채권(3년)	2.633	2.620	+1.3
국고채권(5년)	2.751	2.756	-0.5
국고채권(10년)	2.935	2.959	-2.4
국고채권(20년)	2.936	2.937	-0.1
국고채권(30년)	2.835	2.850	-1.5
국고채권(50년)	2.680	2.693	-1.3
통안증권(2년)	2.572	2.553	+1.9
회사채(무보증3년) AA-	3.047	3.036	+1.1
CD 91일물	2.550	2.54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