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본격 양산 돌입···중저가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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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본격 양산 돌입···중저가 시장 정조준

이뉴스투데이 2025-10-28 16:5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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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소재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충북 청주시 소재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에코프로가 자체 개발한 고전압 미드니켈(HVM·High Voltage Mid-Nickel) 양극재의 기술 검증을 마치고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는 이번 제품을 통해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가격 인하 요구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28일 “최근 HVM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양산 라인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드니켈 양극재(니켈 함량 약 60%)는 하이니켈(90% 이상) 제품 대비 원재료 단가가 낮아 가격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평가된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및 셀 제조업체들과 HVM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생산 라인 개조에 들어갔다.

포항을 중심으로 미드니켈 생산 기지를 우선 구축하고, 이후 헝가리 양극재 라인에도 HVM을 적용해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총면적 44만㎡ 부지에 3개 라인 기준 연간 5만4000t 규모의 생산능력(캐파)을 갖췄으며, 시장 확대 시 동일 규모의 3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 산업단지 내 제련소 4곳에 약 7000억원을 투자, 고품질 니켈을 저가로 조달할 수 있는 공급망을 이미 마련했다.

또한 인근 IGIP 산업단지에서는 약 6만6000t 규모의 니켈 중간재 확보를 위한 2단계 투자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가는 HVM은 단결정 구조를 기반으로 고전압 성능을 확보하고,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특히 기존 미드니켈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저온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HVM은 고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한 제품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포항과 헝가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생산망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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