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혈투’ 다저스, 프리먼 끝내기 홈런으로 WS 2승 1패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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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혈투’ 다저스, 프리먼 끝내기 홈런으로 WS 2승 1패 우위

이데일리 2025-10-28 16:3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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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연장 18회 혈투의 승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사진=AFPBB NEWS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리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 안방 경기에서 연장 18회 말에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5로 꺾었다.

WS 1차전에서 토론토에 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뒤집었다. WS 18회 승부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다저스 3차전과 함께 최장 이닝 타이 기록이다. 이날 경기 시간은 6시 39분으로 사실상 2경기를 치른 것과 다르지 않았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4안타(홈런 2개·2루타 2개) 3타점 3득점에 볼넷 5개로 9출루 경기를 펼쳤다. 볼넷 5개 중 4개는 고의 볼넷이었고, 나머지 하나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사실상 고의 볼넷이었다.

이날 오타니가 기록한 한 경기 9출루는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포함하면 타이 기록이다. 토론토는 장타 4방을 터뜨린 오타니의 타격감을 의식해 경기 후반부터는 아예 상대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진=AFPBB NEWS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다저스였다. 2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토론토 선발 투수 맥스 셔저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말에는 오타니가 셔저의 몸쪽 속구를 받아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토론토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보 비솃의 땅볼 타구를 다저스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무사 1, 3루가 됐다. 후속 타자 돌턴 바쇼가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알레한드로 커크가 다저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초구를 공력해 좌중간 역전 3점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애디슨 바저와 어니 클레멘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5회 말 1사 1루에서 오타니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프리먼이 적시타를 더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7회 초 토론토가 비솃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자, 다저스는 7회 말 오타니의 1점 홈런으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론토와 다저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 연장 18회까지 돌입했다. 다저스는 18회 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프리먼이 토론토의 9번째 투수 브렌던 리틀의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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