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해역 해저 33m 지점서 발견…해경, 사고 경위 조사
(거제·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지난 27일 경남 거제시 인근 해상에서 조개를 채취하려고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실종됐던 50대 잠수사 A씨가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분께 거제시 망와도 남서쪽 약 0.1해리(약 0.18㎞) 해저 약 33m 지점에서 A씨가 수중 수색대원에 의해 발견돼 물 위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37분께 숨진 채 발견된 지점 위 해상에서 실종됐다.
A씨는 사고 당일 4t급 어선을 타고 사고해역에 도착한 뒤, 조개를 채취하려고 표면 공급식 잠수 장비를 이용해 바닷속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물 위로 올라오지 않았고, 잠수에 쓰이는 호스만 올라오자 이 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경찰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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