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올해 벼 깨씨무늬병 확산과 수확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를 위해 볏짚 자연 순환형 환원 사업을 전면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에 해당하는 5천250㏊ 참여 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볏짚 환원 사업은 볏짚을 조사료로 쓰거나 소각·폐기하는 대신 잘게 잘라 논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병해 저항력 강화,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현 등 복합적인 효과가 있다고 영광군은 전했다.
장세일 군수는 영광군수는 "기후변화 등 농업 환경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볏짚 환원 사업을 비롯한 자연순환형 농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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