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정부·여당 인사들을 두고 ‘부동산 일타 강사’라며 비판했다.
주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일타강사들로 어떻게 집값을 잡나. 10·15 대책 폐기해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 김용범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15 부동산 대책을 주도했다”며 “갭 투기·경매·딱지 등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편법으로 강남 아파트 사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다. 부동산 일타강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낯짝으로 서민 주거권까지 박탈하나? 10.15 대책으로 집값만 더 뛰었다. 당장 폐기하라"라며 "여론이 좋지 않으니 이제는 국민 상대로 부동산 편법 증여를 조사하겠다고 한다.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 고위직들의 갭 투기, 부모 찬스, 탈세부터 조사하는 것이 순서다. 물 반 고기 반"이라며 "p.s. 재명에듀 부동산 일타강사들을 소개한다. 공직 빨리 사퇴하고 부동산 학원 차려라. 장담컨대 대박 난다"고 비꼬았다.
주 의원은 글과 함께 사교육 업체의 강사 홍보 포스터와 유사하게 제작한 ‘이재명 시대 K-부동산 일타강사’라는 합성 이미지를 게시글에 첨부하기도 했다. 이미지에는 이한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조현 외교부 장관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주 의원이 언급한 이한주 위원장은 서울 청담 ‘재건축 예정 아파트’·영등포 ‘재개발 예상 구역 상가·대지’ 등에 투자하고, 상가와 아파트도 여러 채 사고팔아 약 30년간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용범 실장은 2000년 사들인 서초구 아파트의 재건축 입주권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비판을 받았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앞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