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 설치했다"…허위 신고한 10대들 검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 설치했다"…허위 신고한 10대들 검거

경기일보 2025-10-28 16:01:54 신고

3줄요약
서울어린이대공원 현판. 연합뉴스
서울어린이대공원 현판. 연합뉴스

 

광진구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허위신고를 주도한 A군(18)을 구속, 참여자 B군(19)을 불구속 송치했다.

 

A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그는 디스코드를 통해 만든 자신의 서버에서 방송을 하면서 지난해 9월30일 채팅 참여자들에게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허위신고를 하게끔 주도하고 후원금 등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A군 서버의 참여자 중 한 명인 그는 같은 날 화양지구대에 “어린이대공원 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라고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스코드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음성, 채팅, 통화, 방송 등을 지원하는 인스턴트 메신저로, 게임용을 비롯해 교육과 비즈니스 영역의 커뮤니티 생성을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각 유저는 자신의 서버를 생성해 참여자를 초대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공공기관에 각종 허위신고 및 장난 전화를 주도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방송으로 내보내 후원금을 받는 디스코드 서버가 있다는 첩보를 접수, 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A군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외에도 옆집에서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신고하거나 휴대전화 스피커를 모스부호처럼 길고 짧게 톡톡 쳐서 위급한 상황인 것처럼 꾸며 공무를 방해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허위신고로 인해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다음 날 오전 8시9분께까지 12시간 동안 출입이 통제됐다.

 

해당 현장에는 광진경찰서 내 가용 인력 전원을 비롯해 특공대 및 기동대 등 경찰관 88명이 출동했다. 소방 당국과 구청에서는 각각 50명, 2명이 출동했다. 모두 140명이 동원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피해가 큰 허위신고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