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9월 판매량은 9만7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달 현대차는 총 4만81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기아는 4만9665대로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은 10.7% 성장해 총 123만6876대의 자동차가 팔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9월 시장점유율은 7.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1만2479대(HEV 6556대, PHEV 2036대)를 판매하며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코나는 7831대, i10은 5551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7406대로 선전했고 씨드(6679대), 모닝(6182대)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9월 기준 친환경차(HEV·PHEV·EV) 판매는 1만8005대로 전체의 약 38%를 차지했다. 기아는 EV3 6081대, 니로 4315대, EV6 1508대 등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한편 올해 1~9월 현대차·기아 유럽 누적 판매량은 79만7888대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한 40만2176대, 기아는 4.3% 줄어든 39만5712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은 1.5% 증가해 현대차·기아의 0.4%포인트 하락한 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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