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3분기 GDP 1.2%, 새 정부의 온전한 경제성적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2% 발표에 “새 정부의 진짜 온전한 경제성적표”라고 의미부여했다.

구 부총리는 2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에 마이너스(-) 0.2%, 2분기에 0.7%에 이어 3분기에 1.2%를 실현한 건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1.0% 성장률 달성 전망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내용으로 보면 소비가 살아나고 투자도 늘었고, 투자 중에서도 건설 쪽 감소폭이 굉장히 줄었다”면서 “수출도 여러 상황 속에서도 좋아지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부가 이번에 1,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역할을 한 부분이 겹쳐서 나온 성적표”라며 “이런 추세를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향상과 AI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민간은 잘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도 접목을 시켜서 댐 관리와 민원 처리, 안전 관리도 AI를 통해서 한다면 공공부문 생산성이 향상되고 대국민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가장 좋은 툴이 AI”이라며 “공공기관이 AI 대전환을 한다면 한국의 생산성이 더 높아지고 GDP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 부총리가 이날 주재한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 워크숍’은 “AI로 초혁신경제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민·관·학·세계은행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AI 서포터즈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황종성 원장의 공공기관 AI 대전환 전략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AI 혁신 사례를 통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과 공공과 민간의 AI 활용사례 등이 소개됐다.

구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AI 대전환은 초혁신경제의 핵심 축이고, 공공기관이 변화의 중심에 설 때 AI 대전환이 완성된다”며 공공기관이 AI 대전환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윤철 부종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