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45604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764억원,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6% 감소했으며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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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인수한 피앤오케미칼이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OCI는 지난 3월 포스코퓨처엠(003670)과의 합작사였던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51%를 전량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분기에는 피앤오케미칼의 고연화점 피치(HSPP) 사업 관련 손상차손 705억원이 반영됐다.
OCI는 “3분기 고연화점 피치 설비 손상을 반영했고 4분기부터는 자회사 편입에 따라 고정비가 감소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부터 피앤오케미칼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향후 고객사 확보나 설비 활용이 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1890억원, 영업손실 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다만 4분기에는 주요 제품 매출 증가와 신규 고객 확대,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개선이 예상된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12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집계됐다. 피치 물량 이월과 유가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3500억원)보다 줄었지만, 스프레드 개선과 중국 법인 실적 회복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OCI는 4분기 전 품목에서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으나 피치 이연 매출 반영, 피앤오케미칼 고정비 감소, 효율화 등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OCI는 “매출 확대와 생산 효율화,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반도체 재고 소진, 고객사 증설에 따른 시황 개선, 전도성 카본블랙 및 인산 증설, 자회사 실적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 본격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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