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재' 러 석유기업 루코일 "해외 자산 매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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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 러 석유기업 루코일 "해외 자산 매각" 발표

모두서치 2025-10-28 15:4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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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재를 부과한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이 해외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은 27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일부 국가의 본사 및 자회사에 대한 제재 조치 도입에 따라 해외 자산 매각 의사를 밝혔으며, 잠재적 매수자들의 입찰 검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2일 "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로세스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루코일·로스네프트 및 32개 자회사(루코일 6개·로스네프트 28개)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제재로 대상 기업 및 이들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모든 법인의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내 거래도 막히게 됐다.

또 내달 21일까지 1개월간 거래를 허용하는 유예기간을 두고, 유예 종료 이후로는 제재 대상 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2차 제재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루코일은 유예기간 내에 해외 자산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루코일은 "자산 매각은 OFAC의 자산 감축 허가에 따라 진행된다"고 강조하며 "필요시 연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발표 다음날인 23일 "일정한 손실은 있겠지만 러시아 에너지 산업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압박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석유 수출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은 러시아 일일 원유 수출량 440만 배럴의 약 3분의 2를 담당한다"고 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개 회사의 일일 수출량은 약 300만 배럴로 추산된다.

특히 루코일은 전 세계에 약 5000개의 주유소를 운영하며 러시아 원유 생산량의 15%, 세계 생산량의 2%를 유통하고 있다고 한다.

익명의 전직 루코일 임원은 폴리티코에 "이번 조치(미국 제재)로 인해 회사 매출이 약 30% 급감했을 것"이라며 "(해외) 정유시설 3개와 주유소 절반을 팔아야 한다. 루코일은 이제 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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