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협력사 상생 협력 강화…동반성장위와 맞손

KCC 본사 전경. [사진=KCC]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KCC가 상생 경영을 이어간다. 2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하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첫 체결 후 기간 만료로 다시 체결됐다. KCC는 향후 3년간 ‘납품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결제로 주기)’ 준수를 포함해 다양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복지와 기술 경쟁력, 금융지원 등을 위한 자금을 기존 157억원에서 183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기존 ▲내일채움공제 지원 ▲우수 직원 격려금 지급 ▲스포츠 경기 관람 티켓 및 휴양시설 지원 제도에 더해 이번엔 ‘복지포인트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 협력사 임직원에게 KCC 임직원 전용 쇼핑몰을 개방하고 직무·ESG·어학 등 온라인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KCC는 협력사 기술 경쟁력과 경영 안정성을 위한 지원책을 운영한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교육과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유휴 생산설비 및 연구 장비를 무상으로 임대해 중소기업 설비 투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협력사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 ▲간판 설치비 ▲인증시험 비용 ▲안전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며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도울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재협약은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과정으로 복지·기술·금융 등 협력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