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한동훈, 재보궐이 현실적 선택…공천 여부가 문제"…장동혁 손에 달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박정하 "한동훈, 재보궐이 현실적 선택…공천 여부가 문제"…장동혁 손에 달려

폴리뉴스 2025-10-28 15:06:05 신고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제일 좋은 수"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제일 좋은 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공천을 받는 것이 당내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공천권을 쥔 장동혁 대표 등 당내 주류 인사들이 한 전 대표를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공천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서 "한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발언은 이전부터 해온 말"이라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고 당에서도 출마 기회를 만든다면 재보궐 출마가 제일 좋은 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내 여건상 한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한번 들어보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한 전 대표의 민심경청 투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내 여건에 공천 여부도 포함 돼 있냐. 어떤 분은 과연 한 전 대표에게 장동혁 대표가 공천을 줄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공천 여부는 당연히 포함된다. 그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과연 당이 이런 상태를 지속할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지에 대해 우리 당뿐 아니라 주변 세력들이 다 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의 성격을 '제2의 건국 전쟁'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선 "강도가 세졌을 뿐 지금까지 해왔던 얘기와 큰 틀에서는 다른 건 아니다. 다만 잘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솔직히 있다"며 "민주당이 생각보다 일찍 여러 실책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 당이 중도층을 모아 민주당에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고 솔직하게 생각하면서 진행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화된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률이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6.27%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 한 부동산 중개업소 월세 매물 게시판. [사진=연합뉴스]
강화된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률이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6.27%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 한 부동산 중개업소 월세 매물 게시판. [사진=연합뉴스]

10·15 대책 "재검토만이 답, 양질의 주택공급 계획 필요"

이재명 정권이 내놓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박 의원은 "재검토만이 답이다. 홍보수석이 부동산에 대해 송구하다고 얘기한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지않나. 이 시간에도 내 집 마련하려고 준비했던 사람들, 결혼해서 전셋집 마련하려고 했던 사람들 다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며 "송구하다는 얘기로 끝날 일이 아니다. 국토1차관을 정리해서 될 문제 또한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책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야 된다. 아파트는 하룻밤 만에 만들어낼 수 있는 빵이 아니다. 미리 준비해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점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계획을 줘야 시장이 안정된다"며 "거래절벽을 만들어 놨다. 국민들은 임대주택이 아닌 환경이 좋고 괜찮은 내장재가 있는 아파트를 원하는데 그 공급은 점점 없어지고 재건축·재개발도 묶여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장동혁 대표의 주택 6채 소유를 논란의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선 "초점 흐리기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는 이준석 대표가 정말 좋은 표현을 했다고 봅니다. 귀한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 경차 타는 집의 아빠가 운동하려고 아빠 자전거, 엄마 자전거, 애들 네 발 자전거 있는 집을 욕하는 것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경회루에 비공개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 제공]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경회루에 비공개 방문한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 제공]

"궁 둘러본 김건희, 왜 그랬는지 궁금…유산청도 책임 있어"

김건희 씨가 경복궁 외에도 경회루와 근정전을 두 번 둘러본 데 이어 국립고궁박물관도 두 차례 방문한 것에 대해선 국가유산청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방문 이유는 저도 궁금하다. 심지어 수장고도 오래 가 있었다고 하던데 왜 그렇게 했는지, 왜 그랬어야 했는지, 거기 가서 뭘 했는지 궁금하다. 휴장하는 날 가서 멀리서 눈으로만 보는 것도 특혜"라며 "용좌에 앉고 공개되지 않은 수장고에 가서 혼자 있었고 하는 것들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국가유산청의 관리도 손봐야 한다. 대통령의 권력이 어떤 건지 또 여사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규정이 분명한 건 아니다. 또 관심이 있어서 활성화하기 위해 한 걸 어느 선까지 제재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제재 안 했던 당시의 책임자들도 문제다.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與, 법원행정처 폐지-재판중지법엔 "이성적 판단하라"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는 것과 같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발언에 대해선 "이성적으로 판단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근본은 흔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권이 들어서면서 철학과 이념에 맞춰 조금씩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걸 다 흔들어버리면 결국 미래 세대에 짐이 된다"며 "지금 보면 모든 것들이 검찰이 미워서 했고 이번 건은 대통령의 재판을 시작하는 것, 법원행정처가 말을 안 듣는 것이 싫어서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정권이 해야 되는 게 옳은 건지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너무 모든 것을 개혁적으로 뜯어고치는 건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재판중지법이 부담이 되니까 본회의에 아직 못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 대통령 한 사람 사법리스크 없애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무자비하게 하는 것은 국민적 역풍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도 주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