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 되거나 체기가 올라 속이 더부룩할 때 엄마가 매실액을 건네주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단순히 민간요법으로만 알았던 매실액이 실제로 소화에 도움이 되는 과학적 근거까지 갖추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의학계 등에 따르면 매실청의 당분은 장에서 물과 나트륨 흡수를 도와 가벼운 탈수감을 덜어주는데요.
구연산 등 유기산은 침과 위액 분비를 촉진해 체기가 가라앉는 효과를 부여합니다. 또 매실의 향과 단맛은 입맛을 살리고 구역감을 줄여 심리적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다만 매실은 식중독균을 없애거나 해독하는 효과는 없는데요. 또 속쓰림이나 역류성 증상이 있을 땐 오히려 위장의 산성도를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엄마의 매실차 한 잔은 결국 따뜻한 돌봄의 요령이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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