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그가 만나길 원한다면 나는 한국에 있을 것이다"며 "한국은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으로 일정 연장은 매우 간단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30일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정은과 회동이 성사될 경우 일정을 연장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번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앞서 북한에 대해 "뉴클리어 파워"(핵무기 보유국)라고 부르며 북한이 만남 조건으로 제시한 '핵 보유국 인정'을 간접적으로 수용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만날 수 있다"며 사실상의 핵 보유국 인정을 협상 카드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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