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미 회동 상정 한미 간 의제 논의는 없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동영 "북미 회동 상정 한미 간 의제 논의는 없어"

연합뉴스 2025-10-28 13:26:40 신고

3줄요약

"핵문제는 북미 간 적대관계의 산물…해결 위한 입구로 들어가야"

북미회담 가능성 관련 답변하는 정동영 통일장관 북미회담 가능성 관련 답변하는 정동영 통일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북미회담 가능성 등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현 외교부 장관. 2025.10.28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 만남에 대비한 한미 간 의제 조율은 현재까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북미 정상 회동에 대비해 비핵화와 제재 완화 등 한미 간 의제 조율이 이뤄졌느냐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북미 정상 회동을 상정해서 한미 간 논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이나 내일 중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정도 통해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며 "이번에 판문점 회동이 이뤄지려면 오늘 내일 사이에는 북쪽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면서 "이번이냐 다음이냐, 판문점이냐 평양이냐,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하노이의 트라우마를 딛고 이번에 갈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몇 가지 전략적 지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추측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에 걸쳐 북한에 대해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나 핵보유를 언급했다며 "북미 회동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 장관은 "핵문제는 기본적으로 북미 간 문제, 북미 간 적대관계의 산물이므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며 "일체 대화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 핵이 고도화되는 이 상황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tr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