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00조 투자 달성, 글로벌 기업 끌어모은 ‘현장형 소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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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00조 투자 달성, 글로벌 기업 끌어모은 ‘현장형 소통’의 힘

경기일보 2025-10-28 13:1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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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인 인테그리스(Entegris)와 회담을 갖고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인 인테그리스(Entegris)와 회담을 갖고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임기 중 목표로 제시한 ‘100조원 투자 유치’를 조기 달성(28일 인터넷판)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성과는 반도체, AI, 친환경 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이뤄진 투자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김 지사의 선제적 대응과 적극적인 소통, 현장 중심의 발걸음이 빛을 발했다.

 

■ 온세미 회장 “잠깐이라도 뵙고자 날아와”…10억 달러 투자 이어 20억 달러 검토

 

김 지사는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7일,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onsemi)와 협약해 부천시에 1조4천억규모(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온세미와의 관계는 이어졌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온세미 본사를 방문해 비메모리 반도체 협력과 추가 투자 논의를 했고, 온세미는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시 하싼 엘 코우리 온세미 회장은 워싱턴DC에서 진행 중이던 정부회의 일정 중임에도 김 지사와 면담하기 위해 서둘러 본사로 이동했다. 그는 ‘온세미 코리아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도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 미국 에어프로덕츠, 경기도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제한 없는 투자’ 약속

 

김 지사는 2023년 4월13일 글로벌 산업용 가스·수소 생산기업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5천억원 규모의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김 지사는 미국 에어프로덕츠 본사를 방문해 경기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기후 대응 전략을 소개했고, 세이피 가세미 CEO는 도지사의 친환경 철학과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제한 없는 투자”를 언급했다.

 

이후 에어프로덕츠는 같은 해 12월 포승 청정그린수소 프로젝트에 6천5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협약하며 단발성 협약이 아닌 지속 가능한 투자 관계로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인 인테그리스(Entegris)와 회담을 갖고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인 인테그리스(Entegris)와 회담을 갖고 대화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카카오, 7개월 만에 AI 디지털 허브 경기북부 유치

 

김 지사는 지난 6월13일 글로벌 IT 기업 카카오와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 협약을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산업기반이 취약해 기업 유치가 어려운 경기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 방문해 현장 팸투어, 전략합동회의 등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카카오는 최초 상담부터 단 7개월 만에 디지털 허브 유치를 확정하며 경기북부 지역에 빠른 속도로 투자 결실을 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경기북부를 AI산업 핵심 거점 도시로 조성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 알박 “경기도 신뢰”…평택에 반도체 장비 R&D센터 설립

 

김 지사는 2021년 11월18일, 일본 알박(ALBAK)이 한국 내 신규 거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를 최초로 입수하고, 외투단지 잔여부지를 안내해 평택 설립을 적극 유도했다. 또 2022년에는 알박 평택 본사에 방문해 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략적 유치 노력 끝에 2023년 4월17일 알박과 반도체 장비 R&D 센터 설립 협약을 했다. 이와시타 알박 대표이사는 “경기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알박 그룹 최초의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 테크놀로지센터를 평택에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알박 R&D센터는 도내 외국인투자단지 내 6개 공장을 두고 있는 알박 그룹의 기술 거점으로, 국내 기술 이전과 도내 우수 인력 유입에 기여할 전망이다.

 

■ 종루이코리아, 경기도 평택에 이차전지 부품 생산거점 설립

 

김 지사는 지난 9월26일, 중국 종루이코리아(Zhongrui Korea)와 평택 오성산단 이차전지 부품 생산거점 설립 협약을 했다. 민선 8기 들어 중국 첫 신규 투자유치 성과다.

 

경기도는 종루이코리아의 평택 외투단지 입주 요청에 따라 관리기본계획 변경, 입주계약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투자유치를 총괄 추진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미래 에너지 핵심 분야인 이차전지 산업에서 한·중 기업 협력과 경기도의 선제적 유치 전략이 결실을 본 사례로 주목된다.

 

● 관련기사 : 김동연, 임기 내 100조 투자 유치 성공… AI·바이오 중심 첨단경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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