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모험 투자 경진대회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매출액 등 정량 지표 아닌 혁신성·잠재력 등 중점 심사"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량 지표가 아닌 혁신성·잠재력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초기 단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 대상 발굴 경진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성·혁신성을 갖추고도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을 과감히 투자할 새로운 방안으로 이번 경진대회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경진대회에서는 매출액 등 정량적 실적을 우선시하는 다른 투자심사 절차와 달리 기술적 우수성과 사업 모델의 독창성 등 정성적 부분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가 된다.

창업 3년 이내거나 투자 유치 실적이 없는 기업에도 심사단계별 가점을 준다.

대회에서 뽑힌 스타트업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한국 IT 펀드(KIF)를 기반으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12월 8일 결선 무대 오르는 8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 3천만원 등 총 8천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이후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과기정통부 지원사업 연계 혜택 등을 지원하고 상위 3개 팀에는 입주 공간과 해외 투자 유치 행사 기회를 제공한다.

류제명 2차관은 "기존 벤처투자보다 더 모험적으로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적 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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