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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5만 8650건으로 전월(5만 4740건) 대비 7.1%, 전년 동월(4만 4272건) 대비 32.5% 증가했다.
전월대비 상담 증가 폭이 큰 품목은 ‘사과’(148.5%), ‘모바일게임서비스’(51.7%), ‘신용카드’(51.6%) 순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 후 받은 제품의 크기가 광고보다 작았다거나, 썩어 있었다는 품질 불량 관련 상담이 많았다.
신용카드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의 배송 전화를 받았다는 상담이 많았다. 최근 해킹 피해가 발생한 롯데카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상담 다발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1431건), ‘헬스장’(1428건), ‘기타건강식품’(1177건) 순이었다. SKT 유심 해킹에 이어 KT도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며 그 여파로 이동전화서비스와 스마트폰 관련 상담이 다발 품목 4, 5위에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는 헬스장, 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 이상에서는 침향 등 기타건강식품이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원 대비 상당이 증가한 품목은 ‘신용카드’(212.5%), ‘배달음식’(198.6%), ‘온라인광고’(133.1%) 등이었다. 배달음식은 주문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거나 이물이 들어 있었다는 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온라인광고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계약 해제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품목은 ‘신유형상품권’(-31.2%), ‘상조서비스’(-21.4%), ‘티셔츠’(-12.6%) 등이었다. 작년 티메프(티몬·웨메프) 사태 및 특정 상조사업자 폐업으로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가 올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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