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시스템 현대화 및 보안 아키텍처 강화
산업 특화 AI·IT 서비스 설계 및 운영 역량 강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KT가 글로벌 IT 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B2B AI 트랜스포메이션(AX)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AX 사업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KT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킨드릴과 A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KT는 킨드릴과 협력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통신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결합해 국내 AI, 클라우드, 보안 분야 사업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킨드릴은 2021년 IBM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에서 분사한 세계 최대 IT 인프라 서비스 제공 업체다. 60여 개국에서 수천여 고객에게 자문, 구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IT 시스템 설계·구축·운영·현대화를 지원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규제 산업 AX 진출 및 보안 아키텍처 연구 협력 △KT 임직원 AX 역량 강화 및 KT IT 시스템 현대화 추진 등이다. 양사는 향후 국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 분야 AX 사업에 필요에 따라 공동 참여한다.
정부의 ‘제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5~2027)’에 따르면 공공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 누적 계약 규모는 2024년 9월 5000억원에서 2027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2024)’ 등 규제 산업에서 최신 AX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양사는 각 고객사별 규제에 맞춘 최적화된 AX 서비스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AI·클라우드·네트워크 기반 보안 아키텍처를 공동 연구해 신뢰할 수 있는 IT 환경을 조성하고, KT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킨드릴의 글로벌 전문 인력과 검증된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KT 임직원의 AX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KT는 고객에게 개선된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킨드릴의 글로벌 AX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ERP 등 KT 핵심 IT 인프라와 서비스의 원활한 현대화 방안도 논의한다.
글로벌 IT 인프라 서비스 기업 킨드릴 / 킨드릴 홈페이지 (포인트경제)
킨드릴 페트라 구데 전략시장사장은 “킨드릴은 클라우드를 통해 KT IT 인프라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운영 전반에서 AI 확산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KT가 AI 시대에 더 큰 민첩성을 가지고 고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킨드릴과 협력을 통해 AI·클라우드·보안 역량과 글로벌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공·금융 등 주요 산업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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