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간 배 주위 어슬렁… 남해 밤바다에 등장한 거대 포식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0분간 배 주위 어슬렁… 남해 밤바다에 등장한 거대 포식자

위키트리 2025-10-28 11:22:00 신고

3줄요약
이하 낚싯배를 배회하는 백상아리. / 에펨코리아

한가롭게 바다 밤낚시를 하던 어선에 대형 백상아리가 출몰해 낚시꾼들이 혼비백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누리꾼 A 씨는 "갈치낚시 왔다가 백상아리를 만났다"는 목격담을 올렸다.

A 씨는 "한창 낚시 중인데 사람들이 웅성웅성해 쳐다보니 엄청나게 큰 백상아리가 나타났다"며 "배 옆에서 30분을 빙글빙글 돌아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낚시 장소는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이었다.

에펨코리아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어둠 속 조명에 비친 백상아리의 몸체가 선명하게 잡혀 있다. 길쭉한 회색빛 몸통과 삼각형 등지느러미, 수면 가까이 헤엄치는 모습이 또렷하다. 물 위로 비치는 반사광이 백상아리의 윤곽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다.

불빛 아래서 거대한 수중 포식자가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자, 배 위는 긴장감으로 뒤덮였다.

그러나 현장은 불상사 없이 조용히 상황이 마무리됐다. 백상아리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조용히 배 주위를 선회하다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사진이 공개된 뒤 일부 누리꾼들은 "몸집이 일반적인 백상아리보다 작아 보인다"며 청상아리(청새리상어)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러자 A 씨는 "실물은 엄청나게 컸다"며 "선장이 백상아리라고 확인해 줬다"고 강조했다.

백상아리는 전 세계 온대와 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남부에서도 간혹 목격된다. 특히 여름철에서 초가을 사이, 수온이 비교적 높은 시기에 먹이를 따라 연안 가까이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선 바로 옆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머문 사례는 드물다.

남해 백상아리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우리 바다에 백상아리가 있나”, “밤바다에서 저걸 봤으면 진짜 놀랐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