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 경기 전망, 44개월 연속 ‘부진’···비제조업 중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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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업 경기 전망, 44개월 연속 ‘부진’···비제조업 중심 악화

투데이코리아 2025-10-28 11:0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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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 일대 직장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종로 일대 직장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기업들의 경기 심리가 4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의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1월 BSI 전망치는 94.8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낮으면 부정적 경기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특히 BSI 전망치가 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99.1)부터로 3년 8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망치(96.8)와 비제조업(92.8)이 모두 기준선을 하회해 4개월 연속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은 지난 2024년 4월(98.4)부터 1년 8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으며 비제조업은 올해 8월(98.3)부터 4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한경협은 “제조업 BSI는 10월(96.8)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 반면 비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 기업 심리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가 120.0,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이 107.1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식음료 및 담배’와 ‘자동차·선박 및 기타운송장비’는 기준선인 100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75.0), ‘비금속 소재 및 제품’(78.6), ‘종이‧목재 및 가구’(85.7), ‘금속 및 금속가공(89.7)’, ‘석유정제 및 화학’(92.9), ‘전자 및 통신장비’(95.0) 등은 모두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정보통신(112.5)’,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 ‘전기·가스·수도’(105.3)가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이외 ‘운수 및 창고’(80.8), ‘도‧소매 유통’(86.4), ‘건설’(91.3), ‘여가‧숙박 및 외식’(92.3) 등에서는 기준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협은 비제조업 부진에 대해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소비심리 위축, 10월 명절 특수 소멸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조사 부문별 BSI에서는 내수(97.6), 수출(94.2), 투자(91.6) 등 전 종목이 부정 전망을 이어갔다.
 
전 부문 부진은 지난해 7월 전망 이후 1년 5개월 간 이어졌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외환 변동성 확대, 대외 공급망 불안 등이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원화가치 안정화 노력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 통상리스크 해소 등을 통해 기업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국내 제조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왔다.
 
산업연구원의 지난 13~17일 업종별 전문가 119명 대상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06으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업황 개선 전망이 다수임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47), 바이오·헬스(119), 철강(114), 가전(111), 기계(106), 화학(100) 등이 기준선 이상이었으며 섬유(83), 디스플레이(92), 조선(93), 휴대폰(94), 자동차(95) 등은 기준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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