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돼 경기북부경찰청의 수사를 받아온 피의자 11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8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송환자 1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허위로 조건만남 등을 빙자해 돈을 가로챈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투올코욱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자신들을 ‘TK파’로 부르며, 총책을 정점으로 지휘·통솔 체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은 운영 전반을 지휘하는 총책과 이를 보좌하는 인력 관리 등은 총관리자, 팀원들의 근태를 관리하는 팀장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SNS에 이성 만남 광고를 게시, 이를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에게 접근해 수십만원에서 수억원을 가로챘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6명이며 피해 금액은 16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압수된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해 공범 관계와 범행 전반,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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