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셀틱을 떠나면서 양현준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수락을 해 로저스 감독은 즉시 떠난다. 마틴 오닐-션 말로니가 임시로 나설 예정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로저스 감독이 셀틱 2기를 마쳤다. 로저스 감독은 왓포드 감독을 시작으로 레딩을 거쳐 스완지 시티로 갔다. 스완지에서 ‘스완셀로나’ 축구를 한다고 불리며 관심을 받았다. 2012년 리버풀로 갔는데 3년 동안 뚜렷한 성과를 보내지 못했다. 리버풀 팬들에겐 암흑기의 마지막 감독으로 불린다.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왔기 때문이다.
리버풀을 떠나 셀틱으로 갔다. 셀틱에서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면서 다시 명성을 끌어올렸다. 2019년 시즌 도중 레스터 시티로 갔다. 레스터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FA 커뮤니티 실드를 우승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레스터는 이후 강등이 됐는데 팀을 떠나 다시 셀틱으로 왔다.
셀틱에서 트로피 사냥을 이어갔다. 두 시즌 연속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을 했고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규-권혁규-양현준을 동시 지휘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양현준만 남아 있다. 양현준은 로테이션 멤버로서 공격에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양현준을 두고 로저스 감독은 “젊은 선수이며 발전하고 있다. 정말 훌륭한 선수이며 불평 없이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강인한 선수이기도 하며 강도와 압박에 적응했다. 이제 한 명의 선수로서 크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정말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 시즌 로저스 감독은 프리미어십 9경기에서 5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승 1무 1패에 그쳤다. 최근 2연패 속 하트 오브 미들언에 선두를 내주자마자 로저스 감독은 사임 의사를 전했다. 2연패를 당했고 선두를 내주긴 했어도 갑작스러운 사임에 모두가 놀랐다는 반응이다. 로저스 감독의 셀틱 1기 때처럼 셀틱 2기도 갑작스럽게 종료됐다.
로저스 감독이 떠나면서 셀틱은 새 감독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임으로 떠오른다. 토트넘 홋스퍼-노팅엄 포레스트를 불명예스럽게 떠났다.
첼시전 이전 수세에 몰렸을 때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도 리그 5위에 올랐다. 2년차에서 역사를 썼지만 사라졌다. 리그 17위로 마무리를 했다는 이야기만 남는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를 맞지 않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 압박을 받고 있지만 시간 낭비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첼시전 패배 이후 경질됐다.
셀틱에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오현규를,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다. 양현준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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