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양산 착수…중저가 수요 대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양산 착수…중저가 수요 대응

이데일리 2025-10-28 10:58:3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는 완성차(OEM)제조사들의 양극 소재 가격 인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HVM)을 개발해 최근 기술 검증을 마무리하고 라인 구축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미드니켈 양극재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과 달리 니켈 함량이 60% 수준이다. 삼원계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의 원가 비중은 70% 안팎으로 니켈 함량을 낮추면 양극재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

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086520)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양질의 니켈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미드니켈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인니 술라웨시섬 IMIP 산업단지내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인근 IGIP 산업단지에서도 약 6만6000톤(t) 규모의 니켈 중간재료를 확보하기 위한 2단계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다.

에코프로가 개발한 HVM은 단결정으로 고전압 성능을 확보하고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미드니켈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온 성능을 개선해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에서 차별화된 하이니켈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온 에코프로는 HVM을 활용해 중저가 모델에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글로벌 자동차 OEM, 셀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7년 본격 양산을 위해 라인 개조에 착수했다.

에코프로는 미드니켈 생산 기지를 우선 포항에 구축하고 향후 헝가리 양극재 라인에도 적용해 유럽 OEM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 부지에 3개 라인 기준 연 5만4000t 생산능력(CAPA)을 갖췄다. 시장이 확대되면 비슷한 규모 3개 라인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자체 개발한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미드니켈 소재에 적용해 높은 전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줄여 성능을 개선했다”며 “단결정은 양극재 입자가 하나의 연속된 결정구조로 이뤄진 소재로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