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교육청 직원들이 현장 경험을 토대로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고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대회'를 열고 우수작 5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교직원이 직접 개발한 43편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출품됐다.
대상은 부산사대부고 권보성 교사팀이 개발한 '분반 편성 자동화 및 관리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복잡한 분반 편성 업무를 효율화해 교원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으로 출장보고서와 정산서를 만들어주는 '관외 여비 정산프로그램'이 우수상을 받았다.
수강 신청 오류를 점검하고 개인별 신청 결과까지 정리해주는 '고교학점제 수강 신청 자동점검 프로그램', 개별학교에서 다양한 형태로 성적 관련 통계 보고서 생성을 하는 '성적취합 도우미', 매크로를 활용해 고지서 수동 취합을 자동으로 해주는 '교육공무직원 4대 보험 통합프로그램'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한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수상 프로그램이 각 학교와 기관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보완 및 확산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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