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오늘2’ 안소희, 꽃신 신고 4개의 시대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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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오늘2’ 안소희, 꽃신 신고 4개의 시대를 걷다

스포츠동아 2025-10-28 10:3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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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 ‘그때도 오늘2: 꽃신’(연출 민준호, 극본 오인하)에 캐스팅됐다.

‘그때도 오늘2: 꽃신’은 1590년대 진주의 산골 집, 1950년대 공주의 전통가옥, 1970년대 서울의 잡화점, 그리고 2020년대 병원을 배경으로 한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이다.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 속에서 ‘보통의 여성들’이 겪는 삶의 결과 선택, 그리고 이어지는 연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그때도 오늘’이 남성과 여성, 혹은 가족 간의 관계를 통해 시대의 무게를 드러냈다면, 이번 작품은 ‘여성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다.

작품의 중심에는 ‘꽃신’이라는 하나의 오브제가 있다. 누군가의 발자취를 대신하는 신발이 시대를 건너며 전달되듯, ‘꽃신’은 네 시대를 잇는 상징으로 등장한다. 진주에서 공주, 서울을 거쳐 병원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꽃신은 각 인물의 운명과 희생, 그리고 다음 세대로의 연결을 상징한다. 연출 민준호는 “이 작품은 역사 속 거대한 사건보다는 그 속을 묵묵히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시간에 대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안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여자2역으로 출연해 네 개의 시대를 오가며 서로 다른 인물들을 연기한다. 영화 ‘대치동 스캔들’, 연극 ‘꽃의 비밀’ 등에서 섬세한 내면 연기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번 넓힌다.

여자1역에 김혜은, 이지해, 이상희가 캐스팅됐고, 여자2역에는 안소희 외에 홍지희, 김소혜가 함께한다. 각 배우들은 두 명씩 짝을 이뤄 무대를 채운다. 여섯 명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여섯 가지 색의 ‘꽃신’은 관객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그때도 오늘’은 2022년 초연 당시 예매처 평점 9.8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고양, 세종, 인천, 부산 등 전국 순회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지난해에는 극단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후속작 ‘그때도 오늘2: 꽃신’은 전작의 서정적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여성 서사를 강화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공연은 12월 16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펼쳐지며, 11월 5일 NOL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이 오픈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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