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상풍력 국가 성장동력화' 선언…LS전선·LS마린솔루션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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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상풍력 국가 성장동력화' 선언…LS전선·LS마린솔루션 수혜

이데일리 2025-10-28 10:2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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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가 해상풍력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해저케이블 제조와 시공 분야에서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060370)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풍력산업 간담회에서 “화석연료 중심의 탄소문명을 재생에너지 기반 녹색문명으로 전환하겠다”며 “해상풍력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상풍력은 장관 주재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조속히 출범시켜 인허가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육상풍력 전담 TF 구성 △해상풍력 인허가 지원 △‘해상풍력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지원은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 제도와 맞물리며, 국내 기업들이 공급망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투자 움직임도 활발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블랙록(BlackRock) 산하 뷔나(VENA)그룹으로부터 20조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에는 500메가와트(MW)급 태안 해상풍력과 384MW급 욕지 해상풍력 등 총 884MW 규모의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정부의 정책 기조와 글로벌 자본의 투자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유럽, 미국, 대만 등 해외 주요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전력청(TPC) 해상풍력 2단지와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해저케이블 시공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으로 평가된다.

현재 태안(500MW), 해송1·3(총 1GW), 신안우이(390MW)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으며, 해울이3(510MW) 사업에서도 LS전선이 디벨로퍼인 CIP 와 LOI를 체결해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사업이 모두 최종 낙찰로 이어질 경우, LS마린솔루션은 2GW가 넘는 신규 일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해상풍력 육성정책은 발전사업뿐 아니라 기자재·시공 등 산업 전체의 공급망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술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향후 10년 이상 해상풍력 성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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