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플리토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익 성장세를 굳혔다. 글로벌 데이터 수요 둔화 우려에도 학습용 언어 데이터와 통번역 설루션 매출이 급증하며, 수익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플리토는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58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단일 기준으로는 매출 11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학습용 언어 데이터 판매다. 플리토는 올해에만 6건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 글로벌 데이터 수요 둔화 우려를 실적으로 극복했다. 음성·이미지 등 데이터 종류의 다변화와 높은 품질 경쟁력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애플·메타·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AI 통번역 설루션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지식포럼, APEC 등 국제행사에서도 통번역 품질과 사용 편의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실시간 온라인 미팅 AI 통번역 설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초개인화 기술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로 확장 중이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AI 기업’ 선정에 따라 정부 주도 AI 인프라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의 성장은 시장을 선제적으로 예측한 결과”라며 “음성·이미지 데이터와 초개인화 AI 서비스 개발을 강화해 미래 AI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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