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고온서도 접착력 뛰어난 소재 상용화

[포인트경제] 롯데케미칼이 고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접착력을 유지하는 식품 포장용 접착성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시작했다.

롯데케미칼 접착성 소재(왼쪽) 및 식품 포장용기(오른쪽)

이번에 개발된 접착성 소재는 다층 구조로 이루어진 포장용기 시트의 층간 접착을 강화하는 제품이다. 특히 폴리프로필렌(PP)과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필름 간의 접착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수분과 산소 차단 성능을 높였다. 이로 인해 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한 연장에 기여한다.

해당 소재는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한 즉석밥 용기뿐만 아니라 레토르트 식품, 냉동식품, 고온 살균이 필요한 다양한 포장재 분야에도 적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약 3년간 연구를 거쳐 안전성, 냄새, 성형성 등 식품용기 제조사의 주요 품질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즉석밥 용기 제조사에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해외에서 들여오던 접착성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국내외 식품 포장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